[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수가 최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질본에 따르면 올해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분석 결과 8월 28일~9월 3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35.8명으로, 지난 35주(8.21~8.27) 27.9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0~6세 연령군이 149.0명로 가장 높았고, 7~19세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 순으로, 주로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본은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질환으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해야 한다. 이때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60% 이상 알콜 성분의 손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며, 유행성 눈병 환자와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하고,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유행성 눈병 환자의 경우라면 위의 예방수칙 외에도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해야 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본은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