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철도‧지하철 노조 22년 만에 공동 파업 外

[쿡!찝은뉴스] 철도‧지하철 노조 22년 만에 공동 파업 外

기사승인 2016-09-27 14:02:32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철도‧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에 연대 파업을 감행한 가운데 병원 51곳도 파업을 예고했다. 법원은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가 사망한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 발부 여부를 오늘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에 유통된 치약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고, 국정감사 2일째에도 새누리당이 보이콧을 이어가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철도‧지하철 노조 22년 만에 공동 파업…서울대병원도 파업 감행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22년 만에 연대파업을 감행한다. 철도‧지하철 노조 공공부문 노동자 6만여명은 27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게 운영되나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행률은 더 낮아져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 51곳도 파업에 동참한다.

다만 의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병원 측은 진료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물대포 사망’ 백남기 시신 부검영장 발부 여부 오늘 오후 결정

법원이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가 사망한 고(故) 백남기(69)씨에 대한 부검영장 발부 여부를 27일 오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열린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리고 병실에 누운 지 316일 만인 지난 25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백씨의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백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부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백씨의 의료기록을 확보해 지난 26일 밤 11시30분 부검영장을 재신청했다.

◇ 치약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아모레퍼시픽 제품 11종 회수

국내에 유통된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주)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한 치약 중 가습기 살균제의 화학물질인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가가 포함된 11종을 회수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국내에서 치약 보존제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식약처는 “양치 후 물로 치약을 씻어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을 신속히 회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회수 방법 등을 논의해 27일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국감 2일 차…與 불참에 파행 불가피

13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국정감사가 여당의 불참으로 2일째인 27일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야당 단독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처리된 것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6일 예정된 12개 상임위 중 여당 소속 위원장이 진행하는 5개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상임위들은 예정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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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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