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그냥 소금 쓰련다”…아모레 치약 11종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이 댓글 봤어?] “그냥 소금 쓰련다”…아모레 치약 11종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기사승인 2016-09-27 16:48:12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가습기 살균제의 화학물질인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이 포함된 (주)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26일 밝혔는데요.

해당 성분 물질 검출량은 0.0022~0.0044ppm으로 유럽연합(EU)에서 해당 성분을 최대 15ppm로 제한한 것을 고려하면 소량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치약 보존제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문제로 부각됐죠.

게다가 CMIT와 MIT는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기침,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의 양치 후 입안을 물로 치약을 씻어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발언 또한 도마에 올랐습니다.

식약처가 인체에 무해한 물질의 사용을 금지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댓글 보시죠.

“역시 창조경제. 자급자족하라는 거지? 그냥 소금 쓰련다”

“그래서 치약으로 변기를 닦으면 깨끗해진 거구나? 다 이유가 있었네”

“입에 넣었어도 물로 헹구니까 괜찮다고? 그렇게 치면 염산으로 가글하고 뱉어도 상관없겠네?”

“CMIT‧MIT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 무슨 말이야 도대체? 나만 이해 안 되나?”

“입안에 상처가 얼마나 잘 나는데 가습기 살균제로 양치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이야 방귀야”

“국민을 독살시킬 작정이구나. 가습기 살균제, 공기청정기, 화장품으로도 모자라 이젠 치약이라니. 나치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이런 일 터질 때마다 한 번도 인정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매번 소량이라 안전하대. 기업 편들어주기냐.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구나. 국민은 개돼지라서 전부 죽어 나가도 상관없다는 건가?”

“제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처음에 판매허가 내린 식약처도 문제다. 정부에 유해물질 없다고 보고한 식약처 놈부터 그 치약으로 양치해라”

“가습기 틀고 숨만 쉬어도 죽고, 잘 자고 일어나 이를 닦다가도 죽어 나가는 대한공포국의 미스테리”

가습기 살균제에서 치약까지 생활용품의 유해성 논란이 연달아 발생하자 국민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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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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