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호란(37)이 29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일으켜 환경미화원이 다쳤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접촉사고로 성동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호란이 지프 랭글러 차량을 몰고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돼 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황모(58)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호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음주운전치상)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호란의 피의자 소환 조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차량이 호란 소유인지 회사 소유인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지하달 측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호란은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