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의식 잃은 택시기사…이번에도 조치 없이 떠난 승객

운전 중 의식 잃은 택시기사…이번에도 조치 없이 떠난 승객

기사승인 2016-10-01 13:12:14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서울의 한 대로에서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음에도 승객이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1일 “전날 오후 10시20분 서울 동작구 대방역사거리 인근에서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 A(62)씨가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인들은 119에 신고한 뒤 쓰러진 A씨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신고도 하지 않고 사고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이 별 조치 없이 떠난 행동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며 “떠난 승객을 찾아내거나, 승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사건을 지병에 의한 변사로 종결할 방침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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