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개 값도 안 돼”…동국대 교수 막말 논란 外

[쿡!찝은뉴스] “개 값도 안 돼”…동국대 교수 막말 논란 外

기사승인 2016-10-06 11:31:17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울산과 부산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도로 침수, 단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동국대 교수가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침입하고 이를 문제 삼은 경비원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서울대병원 전공의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 국정감사에서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연예인 김제동의 발언을 문제삼아 논란이 됐다.

◇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울산‧부산…5명 사망

제 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울산과 부산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울산에 300mm 안팎의 비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상가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 해운대구 해안가 역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들이치는 일도 발생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6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사망 5명, 실종 5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동국대 교수 막말 논란

쿠키뉴스가 단독 보도한 경비원에게 폭언을 내뱉은 동국대학교의 김모(59) 교수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동국대 김 교수는 지난 1일 오후 11시25분 여제자를 기숙사에 데려다주기 위해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동국대 기숙사에 무단출입했다.

이를 보안요원이 문제 삼자 김 교수는 “이 싸가지 없는 XX. 어디 선생한테 덤벼들어”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서 안 때려 이 XX야” “나이 처먹었으면 처먹은 값 해”라고 소리 지르며 난동을 피웠다.

동국대 측은 “해당 부서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한 후 규정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남기 사망진단서 쓴 서울대병원 레지던트 연락두절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 숨진 고(故) 백남기(69)씨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서울대병원 3년차 레지던트(전공의) 권모씨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김주현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5일 “백씨의 주치의였던 권씨가 사망진단서 작성 후 힘들어했던 것 같다”며 “외압에 의해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충격받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일부터 연락이 끊겼고, 4일부터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의협은 백씨의 사망종류가 ‘병사’로 기재된 사망진단서는 오류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 백승주 “김제동 발언은 군 간부 조롱한 것”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김제동의 ‘영창 일화’가 언급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동은 지난해 7월 JTBC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방송에서 “군대에 있을 때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했다가 영창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국감에서 해당 영상을 제시하며 “김제동이 군 간부 문화를 조롱하고 군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진상파악을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은 중대사안을 논의하는 국감 자리에서 연예인의 발언을 문제 삼은 백 의원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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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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