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수상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콜롬비아의 반세기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주도한 산토스 대통령을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50년이 넘도록 계속된 내전을 끝내려는 산토스 대통령의 노력을 인정해 수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4년 농민 반란으로 시작돼 52년간 지속된 콜롬비아의 내전은 지난달 26일 산토스 대통령과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가 평화협정에 서명하며 끝이 났다.
그러나 콜롬비아 평화협정 후 국민투표 결과 협상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표 차이가 5만7000표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노벨위원회가 콜롬비아의 평화를 이어가라는 격려 차원에서 산토스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에서 선정하는 다른 노벨상과 달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선정한다. ⓒ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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