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예방의 날(10.11)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인식과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복지부는 이날을 계기로 매년 비만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High-Fiv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고 있다. 슬로건은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소아‧청소년 비만예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각자의 역할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비만예방 캠페인의 주제는 ‘High-Five 2016 신나게, 가볍게, 건강하게’로, 이는 소아·청소년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체활동 증진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과체중 포함)은 2015년 15.4%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의 12.2%에 비해 약1.3배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덜 움직이는 생활습관 등이 있다. 특히 신체활동 부족(Physical inactivity)은 비만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일부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전세계 사망의 10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 각 주체들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의 신체활동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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