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40살 신인 배우 허성태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 맞아 행복”

‘말하는대로’ 40살 신인 배우 허성태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 맞아 행복”

기사승인 2016-10-13 10:50:16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신인 배우 허성태가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 맞는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는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형사 하일수 역할을 맡았던 허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허성태는 자신을 “마흔 살의 신인 배우”라고 소개하며 “35살까지 대기업에 다녔다. L 전자에서 러시아에 텔레비전을 파는 영업을 했다. 이후 대기업 조선소에서는 자회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술을 먹고 TV를 보는데 서바이벌 연기자 데뷔 프로그램 신청을 받더라”라며 “배우가 하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이 스멀스멀 올라와 신청했고, 최종 5등을 했다”고 말했다.

또 허성태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장면에 대해 “내가 송강호에 따귀를 때려달라고 제안했다"라며 "처음에는 송강호가 유치하게 무슨 뺨을 때리냐고 하셨는데, 다음 날 촬영장에 갔더니 감독님이 '너 오늘 뺨 맞을 수 있다'고 하셨다.

당시 기분에 대해 “정말 행복했다”며 “난 변태가 아니다. 나는 성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2011년 6월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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