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마지막회에서 성지루와 문희경의 결혼식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7월 30일 첫 방송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지난 16일 20회를 방송하며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고봉과 나춘우의 결혼식이 공개됏다. 10월 중순 진행된 이 촬영은 그동안 민주와 상식의 가족, 준우가 살고 있던 집으로 설정된 도봉구의 메이다이닝에서 이뤄졌다.
촬영 당시 극중 상식의 가족과 우리시 시청직원이 포함된 하객들뿐만 아니라 촬영을 알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자리를 채웠다.
촬영 직전 성지루는 마이크를 들고 “비록 극중 결혼식이지만, 축의금으로 성의표시를 해달라”라며 “돈이 모이면 종방연 때 쓰겠다”라는 농담을 던져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 배우들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최영훈 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성지루와 문희경은 마이크를 바꿔가며 “남은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대사에 이어 만세를 부르고는 키스까지 하자 하객들과 관광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하객석의 지진희와 김희애, 그리고 곽시양과 김슬기는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 두 사람을 다정하게 바라봤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후속으로는 일도, 사랑도 잡고 싶은 29살 광고쟁이 고호(유리)와 남친 후보 5인의 오지선다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