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아나운서 조우종이 KBS를 떠나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조우종은 앞서 제출한 사직서가 17일 수리되며 KBS를 떠나게 됐다. 프리랜서로 나서게 된 조우종은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조우종은 "그렇게 들어오고 싶었던 KBS를 이제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예전에 KBS2 '인간의 조건' 출연 당시 걸그룹 AOA의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을 당시 지민, 설현이 자기네 회사에 들어오라고 농담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중에 회사를 나가게 되면 진짜로 FNC에 들어갈까 생각을 했다"고 말전했다.
이어 "FNC에서 영입 제안이 있었다"며 "프리 선언이 알려진 후 다른 곳에서도 연락이 왔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도 있었지만, 돈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의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제안을 줬던 FNC와의 의리를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2 '위기탈출 넘버원', '인간의 조건', '1대 100', '나를 돌아봐'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과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실력과 예능감을 드러낸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