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아파트 공사장 10층서 근로자 3명 추락…2명 숨져

경기 광주 아파트 공사장 10층서 근로자 3명 추락…2명 숨져

기사승인 2016-10-19 17:39:05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에서 중국 국적 근로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3분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에서 외벽에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던 황모(51·중국)씨와 이모(35·중국), 진모(29·중국)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황씨와 이씨가 숨졌다. 

부상을 당한 진씨는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작업자들은 공사현장 10층 외벽에서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설물의 일부가 무너지며 추락했다. 

공사현장 5~6층 사이의 외벽에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안전망은 함께 떨어진 가설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미이행 등을 조사 중이다. 향후 불법적인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물을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