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용의자가 쏜 실탄 맞아 경찰관 1명 사망… 서울 오패산터널에서 총격전

폭행 용의자가 쏜 실탄 맞아 경찰관 1명 사망… 서울 오패산터널에서 총격전

기사승인 2016-10-19 20:04:2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경찰관이 서울 시내에서 폭행 용의자가 발사한 사제총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쯤 서울 번동에서 "둔기로 맞았다"는 폭행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폭행 용의자 송모(45)씨가 쏜 사제총기에 맞아 쓰러졌다.

김 경위는 조사 도중 등 뒤에서 총격을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용의자 송씨는 곧바로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했지만, 경찰과 대치하다가 검거됐다.

송씨와 경찰 사이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검거 당시 사제총기를 여러 정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씨는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 훼손된 전자발찌는 검거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앞서 송씨는 폭행 신고 장소에서 둔기로 민간인 1명의 머리를 폭행했다. 이 민간인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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