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광주교육대 교수가 수년 간 연구비를 횡령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교대 A 교수가 2013∼2015년 교육 연구 관련 용역을 수행하면서 연구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A 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A 교수는 이 기간에 총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교수가 연구비를 일부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교수는 최근 광주교대 총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교육부가 재추천을 요구해 임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횡령 금액과 수법은 정확히 밝힐 수 없고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도 아니다”라며 “총장 후보 재추천과 이번 수사가 관련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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