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한 이른바 ‘헬시 에이징’의 개념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는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이를 실현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헬시 에이징 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 보건정책 고문인 레이첼 앨번(Rachel Albone)은 헬시 에이징의 핵심 개념과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헬시 에이징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노년기에 질병 관리, 보조기구 활용, 환경과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 센터장인 이윤환 교수가 ‘우리나라 헬시 에이징 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윤환 교수는 평균 수명과 기대 여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헬시 에이징을 위해 노년기 건강기능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통합적 노인의료요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대책의 서경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의에서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헬시 에이징의 현 주소를 가늠하고 보건의료, 사회복지, 정책 등 각 분야별로 실질적으로 헬시 에이징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한국의 헬시 에이징 실현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 고령친화적인 환경 조성 및 확대를 비롯해 사회 및 국가 정책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헬시 에이징 토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헬시 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한국 사회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바이오제약업계 리더로서 국민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고령화 사회에서도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세 한국헬프에이지 회장은 “헬시 에이징 토크를 계기로 향후 사회 전반적으로 노인과 나이듦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헬시 에이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헬프에이지는 노년의 건강한 삶과 사회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