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의 영어공부를 돕는 한 ‘플러스친구(기업이나 매체를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하고 정보를 받아보는 서비스)’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오는 영어 단어들의 뜻이 심상치 않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플러스친구에게 받은 카톡 메시지 캡쳐 사진을 올린 뒤 “판사님 저는 영어공부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라는 말을 작성했다.
캡쳐 사진에 따르면 플러스친구는 26일 글쓴이에게 ‘puppet 꼭두각시 인형’을 보냈고, 27일은 ‘disgraced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진’을 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을 암시하는 말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네티즌은 “나도 받아 봤다. 불명예, 꼭두각시 같은 단어들이 나와 놀랐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줄 알았는데” “시대의 흐름을 잘 타네” “수능처럼 사회 이슈들을 따라가는 건가?” “백 퍼센트 노린 거다” “끼워 맞추기 아냐? 애초에 그분께는 명예라는 게 없었잖아. 판사님, 저는 주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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