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靑 “박 대통령 국정운영 해야”…네티즌 “순실재가 치국평천하”

[이 댓글 봤어?] 靑 “박 대통령 국정운영 해야”…네티즌 “순실재가 치국평천하”

기사승인 2016-10-28 15:47:3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청와대는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오전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중”이라며 “당연히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모진은 박 대통령에게 수습 방안에 대해 상시로 건의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과 참모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최씨와 관련해 기사에서 언급된 참모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개입한 사실을 시인하며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한 일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대통령 하야’가 오르는 등 국민의 분노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네티즌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문제 삼으며 청와대 발표에 반발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동네 부녀회장만도 못한 사람에게 계속 농락당하는 건 국민의 수치다”

“누가 박근혜를 대통령이라고 인정하겠으며, 어떻게 권위가 서겠어. 이미 박 대통령의 정치 생명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아직 상황 파악 안 되지?”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만들어 낸 박근혜라는 허상은 국민들만 허망하게 만들었다”

“청와대는 무슨. 무당 집이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하랬더니 순실재가 치국평천하(순실在家 治國病天下) 했네. 박 대통령이 순실이네 집에 살면서 나라를 다스리니 천하가 병이 들었구나”

“뭣이 중헌디 아직도 모르네”

“이건 또 누구의 생각이야. 도대체 대통령의 생각은 뭐야?”

“기둥이 썩었으면 고쳐야지. 썩은 나무로 집 짓겠다고 난리치다가 아예 무너지는 수가 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이후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기도 했죠.

박 대통령이 계속 민심을 외면하고 정해진 일정만을 소화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최순실 스캔들에 대한 사실규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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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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