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길병원 암/응급센터, 응급실 그리고 본관에서 ‘2016년 감염병 대응 재난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의 시작은 보건소로부터 신종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으로부터 시작됐다. 연락을 받은 감염병 신속대응팀은 환자의 도착, 이송, 격리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환자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환자의 도착과 함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과 이송 요원은 빠르게 움직였고, 감염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를 이용해 환자를 격리병실까지 이송했다.
길병원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본원 11층의 국가지정음압시설과 연계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자의 진료, 이송, 격리치료와 관련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가재난급 감염병에 충실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근 병원장은 “국가재난급 감염병이 국민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모의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보건 증진을 선도하고 있는 길병원은 국가재난급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확산방지, 치료, 예방 등에 철저히 대응해 국민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