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인하대병원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시범사업 참여 병원으로서, 지난 1일 제도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란 전문의가 입원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기존 전공의에 의존하는 입원 환자 관리를 넘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들도 전문의가 직접 제공하는 치료와 상담을 받는 등 국가적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시도이다.
앞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시행하는 기관은 1~2개 병동을 전용 병동으로 지정하고, 전문의들이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를 관리하게 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중증‧응급 입원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대병원은 외과계 병동에서 전담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보는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시작했으며, 정부관계자와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 개발’을 주제로 이스란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 의료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환자안전을 위한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적용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이스란 과장은 “환자 안전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인하대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재원기간 및 재입원 감소로 대표되는 의료의 질 향상 등 입원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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