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구속됐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자 지난달 30일 수사를 받겠다며 입국한지 나흘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령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긴급체포한 최 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부 문서 유출, 딸 정유라 씨의 부정 입학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신병 확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우선 적용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주요 의욕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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