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건조한 환절기가 되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중 하나인 가려움증은 낮 동안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체온이 오르는 저녁이나 한밤중에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중에는 가려움을 참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서 더 심한 가려움과 피부 병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에 병원에서는 수면 시 장갑을 착용하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소재의 침구를 이용할 것을 권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강한 소염작용으로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나, 장기간 사용 시 내성이나 면역억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히스타민제와 피부의 장벽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보습제는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과 노인성 소양증 등 다양한 피부 가려움증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전북의대 면역학 연구진들이 글루타민을 주성분으로 한 조성물을 제품화했다.
글루타민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이를 주성분으로 한 ‘글루타셀’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작용 우려 없이 피부 가려움을 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특허받은 기술(특허등록번호 10-0883342)로 유효 성분이 빠르게 피부에 작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글루타셀은 비누와 스프레이, 크림 등으로 작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전국 취급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MSM(유기황화합물)과 에모딘(식물 유래 성분) 등을 추가하고 기존 제품 대비 글루타민의 흡수력을 높인 업그레이드 스프레이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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