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글로벌 증시 약세 불구…기관 매수세 ‘반등’

[개장시황] 국내증시, 글로벌 증시 약세 불구…기관 매수세 ‘반등’

기사승인 2016-11-07 10:53:41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7일 오전 10시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12포인트(0.61%) 오른 1994.14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경계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클린턴·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1.7%포인트로 전주대비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다른 여론조사업체 결과도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타나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고조됐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은 16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긍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카플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을 통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반면에, 피셔 연준 부의장은 물가와 고용 상황이 목표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며 미국 경기의 과열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배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거래일보다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논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달러화 약세로 하락폭은 다소 줄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 홀로 73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4억원, 34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1%)과 종이목재(0.79%), 화학(0.56%), 의약품(0.40%), 비금속광물(0.67%), 철강금속(1.03%), 기계(2.10%), 전기전자(1.02%), 의료정밀(2.84%) 등은 강세고 섬유의복(-0.67%)과 전기가스(-1.35%), 운수창고(-0.61%), 통신(-0.92%), 은행(-0.1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17%)와 SK하이닉스(1.70%), 삼성물산(2.03%), NAVER(3.30%), 현대모비스(1.70%), 삼성생명(0.47%), POSCO(1.68%), KB금융(0.74%) 등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1.80%)과 아모레퍼시픽(-0.28%), 신한지주(-0.12%), SK텔레콤(-1.11%), 기아차(-0.12%), KT&G(-1.33%), LG생활건강(-1.7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7.13포인트(1.17%) 상승한 617.95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 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홀로 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37%)과 카카오(0.41%), CJ E&M(2.52%), 코미팜(1.76%), 메디톡스(2.51%), 로엔(1.01%), SK머티리얼즈(2.16%), 바이로메드(0.22%) 등은 상승하고 있고 파라다이스(-1.11%)와 GS홈쇼핑(-0.44%), 서울반도체(-0.36%), 서부T&D(-0.52%), 리노공업(-0.23%), 에머슨퍼시픽(-0.67%), 에스엠(-0.5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140.0원에 출발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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