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내성적인 보스’ 주연 확정… 데뷔 1년 만에 여자주인공까지

박혜수, ‘내성적인 보스’ 주연 확정… 데뷔 1년 만에 여자주인공까지

기사승인 2016-11-08 15:13:16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박혜수가 내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박혜수는 극중 홍보대행사 AE 채로운을 연기한다. 눈 뜨자마자 고객사 관련 기사 수집 분석해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고 상품·자료를 싸들고 기자를 만나러 다니는 업무를 본다. 사람 앞에 나서서 말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주특기. 그러나 집에만 들어오는 말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는 캐릭터다.

박혜수와 함께 주연을 맡게 된 연우진은 홍보대행사 사일런트 몬스터 대표 은환기로 변신한다. 홍보 업계 1위 회사의 대표지만 정작 이환기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과 떨어져 도도하게 눈을 깔지만 굉장히 수줍음이 많다. 음흉하고 표독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할 정도로 극도의 내성적인 인물이다.

박혜수는 지난해 SBS 드라마 '용팔이'를 시작으로 지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1년 만에 여자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또한 내년 초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에서 이영애의 아역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연우진은 2014년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 호흡을 맞춘 송현욱 PD·주화미 작가와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내성적인 보스'는 주목받아야 할 PR 회사에서 주목받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내성적인 성향 탓에 방구석에 틀어박힌 채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방바닥을 떨치고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모두가 없는 것도 있는 척 요란하게 포장하고 허세를 부릴 때, 있어도 없는 척 수줍고 잔잔하게 성공이 아닌 성장으로 판을 뒤집는 내용이다.

소재현 PD는 "무엇보다 독특한 성격과 사연을 가진 남녀 주인공 캐릭터와 가장 적합한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며 "캐릭터를 매력 있고 사랑스럽게 완성시켜줄 멋진 배우들이 캐스팅 돼 기쁘다"고 밝혔다.

'내성적인 보스'는 현재 방송중인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 후속작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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