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국내증시, 美 대선 트럼트 당선 ‘가시화’…3~4%대 급락세

[장중시황] 국내증시, 美 대선 트럼트 당선 ‘가시화’…3~4%대 급락세

기사승인 2016-11-09 14:41:08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 대선 경합에서 트럼프 승리가 유력시 되면서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오후 2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5.00포인트(-3.24%) 떨어진 1938.38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 개표일을 맞아 글로벌 증시가 불안장세를 펼치며 동반하락 출발했다. 트럼프는 개표가 진행될 수록 주요 경합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클린턴은 버지니아에서 이겼지만 트럼프가 오하이오를 포함한 주요 경합지역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클린턴이 캘리포니아 등 우세지역군인 서부 개표를 앞두고 있지만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당선확률이 82%라고 추정하면서 선거인단 290명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업계에서는 트럼프가 당선이 될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영향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100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2억원, 40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2%대에서 3%대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아모레G(1.01%)와 고려아연(0.52%), 한국항공우주(3.82%) 등은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3%대 이상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7.05포인트(-5.94%) 폭락한 587.14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가 870억원,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홀로 9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5%대에서 9%대까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로엔(0.57%)과 홈캐스트(13.20%), 뉴트리바이오텍(1.19%)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4%대 이상 급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비 17.20원 오른 1154.20에 거래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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