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다닌 차병원 특혜 의혹…복지부 “통상적인 절차, 특혜 없어” 해명

최순실 다닌 차병원 특혜 의혹…복지부 “통상적인 절차, 특혜 없어” 해명

기사승인 2016-11-10 16:38:28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비선실제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는 최순실씨가 다니던 차병원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9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일가가 단골로 다니던 차병원에 보건복지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로 승인하고, 연구중심병원 선정 및 192억 국고를 지원했으며, 차병원 연구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10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차병원 관련 사항은 최순실 특혜와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먼저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에 대해 복지부는 “이번 체세포복제배아연구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의결을 바탕으로 승인한 것”이라며 “종전 허가된 두 차례 연구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절차를 거쳐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선정 관련해서 복지부는 지난해 국회 여‧야 의원들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R&D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는 4개 병원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상임위‧예결위 지적이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비서울지역 2개 병원(아주대병원‧분당차병원) 지원을 위한 예산 37억5000만원(9개월분)이 증액됐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분당차병원에 대한 올해 지원 예산은 9개월분에 해당하는 18억7500만원(12개월 기준 25억원)이며, 192억5000만원은 8년9개월 지원 예산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회에서 결정된 아주대병원‧분당차병원의 연구개발과제에 대해 평가단을 구성해 연구수행 역량을 평가한 후,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차병원 연구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복지부는 “재생의료는 기술 발전이 빠르고 융합이 활발해 정책 추진시 산‧학‧연‧병 다양한 분야의 현장 의견수렴이 필요해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연구소, 기업 등이 집결된 융합 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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