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청소년 입장에서 본 인성교육’ 토론회 진행

교보교육재단, ‘청소년 입장에서 본 인성교육’ 토론회 진행

기사승인 2016-11-11 13:29:00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10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세미나실에서 인성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전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본 인성교육의 실태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교보교육재단이 지원하는 ‘인성교육 현장지원 연구사업’의 첫 번째 연구 결과물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창우 교수(서울대 윤리교육과)는 “성인 중심의 교육방향에 대한 비판적 성찰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식·기대·요구를 포괄적으로 진단한 최초의 학술연구라는 점에 연구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초·중·고 재학생 1,308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1년을 맞아 청소년은 인성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고 국가·가정·학교별 인성교육 개선책 등이 공유됐다.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토론을 맡은 학부모 송경희씨는 “비교, 불안, 통제에서 벗어나 자녀의 인권을 존중하며 청소년 스스로 자율성을 기르고 주도적 삶을 살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다”라며 전향적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더불어 성공적인 인성교육 실행을 위해 계획, 수립, 실행, 평가 전 단계에서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도 관심을 모았다.

교보교육재단 김대영 이사장은 “청소년의 입장을 담은 인성교육이 성공의 열쇠”라며 “재단의 이번 연구 지원사업이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의 기초 단계를 제공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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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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