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합동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 발표

부처합동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 발표

기사승인 2016-11-14 10:30:47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부는 지난 11일 과학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미래창조과학부‧환경부‧보건복지부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17일 관계 부처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안을 마련하고, 서울과 대전에서 두 번의 공청회와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발표하게 됐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 따라, 내년 초부터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을 추진할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발족하고,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 TF 및 민관 협의회 등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종전의 미세먼지 관련 연구가 단순히 정책현안의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했다면, 앞으로는 과학기술을 통해 정책수립을 위한 합리적 근거와 정책 이행의 효율적 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부처별‧사업별로 소규모로 분산돼 진행되던 연구를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초미세먼지(PM2.5) 2차 생성 메커니즘 규명 및 유해 성분 분석 등 위해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미세먼지 대응 기술에 대한 정의와 분류체계를 정립하고, 전 부처 R&D 정보 공유를 통해 성과를 연계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등 R&D 관리를 강화해나간다.

이번 전략은 국가전략 프로젝트 차원의 ▲미세먼지대응 중점기술 개발뿐 아니라, 미세먼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술산업화 및 글로벌 협력, 정부 재정의 효과적 투자 및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한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등 3대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우선 범부처 연구개발 협업체계인 ‘미세먼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성공적 R&D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에 기반한 민‧관 협력(기술개발 및 산업화,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위기를 새로운 기회(신기술‧신시장)로 전환한다.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R&D 투자에 대한 전략성을 강화하고 철저한 기술관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성과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관계 부처 대표로 발표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미세먼지대응 기술개발, 정책‧제도개선, R&D 투자 효율화 등을 포함하는 큰 틀에서의 전략이 나온 만큼,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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