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6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오는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11월 19일을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아동학대예방주간’으로 지정해 2007년부터 기념식과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국회의원, 아동단체 대표,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학대피해아동쉼터 직원과 진술조력인, 아동인권지킴이 활동을 하는 대학생, 일반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차량구입 등을 지원한 현대자동차 등 아동학대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참석자들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아동학대 신고전화(아이지킴콜 112) 등을 널리 안내하고, SNS에 카드뉴스‧웹툰 등도 꾸준히 게시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모니터‧전광판‧IPTV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매체를 이용한 아동학대 공익광고를 송출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하는 KBS열린음악회 공연, 온라인 공모전(사진‧영상 등)도 병행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모든 아이가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며, “국민 모두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라는 마음을 갖고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은 학대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방지, 피해아동 보호업무에 전념하여 아동학대사건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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