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본관 지하 로비에서 ‘2016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하고자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어해룡), 인천남동경찰서(서장 이상훈)가 함께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서명운동과 희망리본달기 등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및 보호자, 고객들에게 신고연락처 등이 기재된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 4월 길병원과 취약 계층 복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방송연기자협회의 송일국 이사가 홍보대사로 참석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송일국 이사는 직접 기념품을 제공하고, 희망리본을 달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학대 아동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피해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위한 원내 취약환자보호위원회(위원장 류일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구성해 사례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일국 이사는 “삼둥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최근 아이들이 학대당한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동학대가 사라지도록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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