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불야성’ 고정 시청자들이 반길 한국형 재벌 드라마의 재림

[첫방 보고서] ‘불야성’ 고정 시청자들이 반길 한국형 재벌 드라마의 재림

기사승인 2016-11-22 16:10:03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6.6%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회 시청률 : 10.0%(2016년 11월 15일)


△ 연출 및 작가

- 이재동 PD (MBC ‘내 생애 봄날’, ‘보고싶다’)

- 한지훈 작가 (JTBC ‘라스트’, MBC ‘개와 늑대의 시간’)


△ 등장인물

- 서이경(이요원) : 갤러리 S 대표. 일본 최고의 금융회사를 일군 재일교포 서봉수의 유일한 혈육. 어릴 때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은 얼음여왕. 박건우가 첫사랑.

- 이세진(유이) : 모태 흙수저.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 하지만 항상 강단있고 당당함. 위험한 줄 알면서도 서이경이 내민 손을 잡음.

- 박건우(진구) : 무진그룹의 황태자. 금수저 중의 금수저.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위기의 무진그룹을 일으키려 하는 중. 12년 전 헤어진 서이경과 재회.


△ 첫 방송 전 알려진 ‘불야성’ 관련 정보

- 부의 꼭대기에 올라서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20부작 드라마.

- 배우 이요원, 유이를 전면에 내세운 보기 드문 여성 투톱 드라마.

- 최근작 JTBC ‘라스트’를 비롯해 SBS ‘유혹’, MBC ‘닥터 진’, KBS2 ‘로드넘버원’, MBC ‘개와 늑대의 시간’ 등 주로 선 굵은 드라마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의 작품.

- 올해 초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서 상사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진구의 후속작.

- 월화드라마는 2주 먼저 방송을 시작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 첫 방송 요약

- 서이경(이요원)이 개최한 자선 경매 파티로 시작. 돈을 받고 재벌남의 여자 친구 역할로 참석한 이세진(유이)과 서이경의 첫 만남

- 천하그룹 외동딸 손마리(이호정)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골탕까지 먹이는 세진을 눈여겨 본 이경.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관심 있으면 연락하라고 함.

- 집에 돈이 필요한 세진은 다시 이경을 찾아감. 손마리의 휴대폰을 복사하라는 미션에 100만원을 주겠다고 하자 200만원을 달라는 세진. 이에 이경은 300만원을 주겠다고 함.

- 미션을 완수한 세진에게 이번엔 이경이 찾아감. 함께 백화점 쇼핑을 한 끝에 이경은 1시간 동안 내가 되어줄 수 있겠냐고 제안. 세진은 자신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망설임.

- 결국 세진은 자신의 욕망을 거부하지 못하고 중국인 바이어에게 자신을 서이경이라고 소개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형적인 한국형 재벌 드라마.

- 일부러 핵심 내용을 숨기는 불친절한 전개. 그 속에서 이요원과 유이의 캐릭터가 선명히 살아나며 집중도를 높임.

- 하지만 최근 드라마의 트렌드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얼마나 큰 호응을 얻을지는 의문.

- SBS ‘야왕’, ‘황금의 제국’, ‘가면’, MBC ‘로열 패밀리’ 등을 재밌게 봤던 시청자에게 추천.

- 네티즌들은 유이의 뾰족한 턱과 발음이 거슬린다는 반응이 다수. 흥미진진하다는 반응도 일부 있음.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이요원과 그에 맞서는 유이의 연기력.

② 센 여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보해야 하는 진구의 고군분투.

③ 거센 바람과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고정 시청자들의 시청률.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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