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응하고자 기존에 운영하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예‧경보제를 실시해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질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랭질환자의 발생 수는 ‘13년 259명, ‘14년 458명, ‘15년 48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라니냐와 기후변화로 인해 한파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질본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기상청의 기상전망을 근거로 해 예‧경보제를 시범실시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랭질환 경보가 발효되는 날에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은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따뜻한 옷을 입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며, 노숙인의 경우 증상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질본은 강조했다.
아울러 질본은 한파 대비 홍보자료(포스터)를 제작‧배포해 저체온증, 동상 등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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