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12월 1~2일 충북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제1회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난의 사회적 관심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률에 근거한 재난의료체계의 일환으로 최선의 재난의료 제공을 위한 의료인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재난거점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별로 조직된 국가재난의료지원팀(이하 KDMAT)이 시‧도별로 팀을 구성, 총 15개팀 200여명이 참가한다. KDMAT는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시 현장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국가재난의료지원팀으로서, 11월 기준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에 각 3개팀씩 구성 및 배치된 상태다.
이번 대회는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KDMAT의 실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훈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1일차에는 대형 지도로 제작된 재난현장 모식도를 이용한 도상(圖上)훈련이 팀별로 진행되며, 2일차에는 야외에서 재난현장을 구현해 실제 의료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전파 후 KDMAT 출동의 신속성 ▲현장 도착 후 적절한 지휘체계 마련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환자 중증도 분류의 정확성 ▲인근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분산이송의 완결성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KDMAT 팀원의 필수 역량인 현장의료소 텐트 설치, 개인보호구 탈착의,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재난의료 골든벨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경연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KDMAT 발대식’도 개최될 예정으로, KDMAT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각 권역별 재난의료책임자를 임명함으로써 국가재난의료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별로 시행되어 오던 재난의료 훈련을 통합 시행함으로써, 모범사례 전파 및 대응사례가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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