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일명 찌라시(증권가정보지)에서 제기된 자신의 '최순실 커넥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김장훈은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최순실-차은택과 연관됐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장훈은 자신의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골도니홀 공연을 차은택이 관여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장훈은 “차은택과는 호형호제하는 매우 친한 사이고 무척 아끼는 동생이었다”며 “차은택이 그런 일들을 벌였다는 것은 지금도 참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 그를 본 지 4년여쯤 됐다.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연관된 것이 하나도 없다. 자문위원이라는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 모든 관련인물들을 아무도 모른다”며 “이건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 자체도 민망해서 말하기도 싫었다. 내 이름 옆에 최순실이 함께 올라간다는 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장훈은 해명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차은택, 최순실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대변하기위해 6차 촛불집회에 나갔다고 보도됐기 때문”이라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난 앞으로 촛불집회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직접 해명을 하게 됐다. 5차 촛불집회까지 청와대 진군조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공황장애까지 도질 정도로 분노와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다음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라며 “시민으로써 이번에는 청와대 100미터 앞쪽으로 가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토요일에 청와대 앞에서 뵙겠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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