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샤이니의 민호가 일본 후지테레비 FNS 출연과 관련해 “노력이 인정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샤이니는 앞서 일본 후지테레비 연말 프로그램인 FNS 가요제 출연을 발표해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최근 일본은 반한류 기류 때문에 K팝 가수들의 지상파 출연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샤이니의 일본 지상파 연말 프로그램 출연은 더욱 한류 가수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민호는 최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는 샤이니가 일본에서 얼마나 활동했고 어느 정도의 일정을 소화해 왔는지 잘 모르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호는 “한국 가수들이 최근 일본에서 큰 규모의 공연을 자주 했지만 샤이니의 경우 500명 정도의 작은 홀 콘서트부터 아레나 투어, 돔까지 성장해 온 케이스”라며 “그렇다 보니 샤이니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응은 해외 가수의 공연이라기보다는 일본의 가수로 받아들여 주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저희가 일본에서 한 번 투어를 돌 때 20~30회의 공연을 한다. 샤이니로서의 저와 멤버들은 저희 공연을 오는 분들이 우리 팬이든, 아니면 우연히 놀러 온 분이든 그 분들에게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서 샤이니의 팬으로 만들자는 마음이 있다”며 “계속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공연했더니 이제는 노력을 많이 알아봐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후지테레비 FNS는 일본 현지에서는 엄청나게 큰 프로그램인데, 일본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을 하나하나 인정받는 기분이다”라는 민호는 “K팝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저희는 오히려 인정받고 있는 추세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호는 영화 ‘두 남자’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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