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지난 10월 미니앨범 ‘펜타곤’(PENTAGON)을 발표하고 데뷔한 그룹 펜타곤이 오는 7일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파이브 센스’(Five Sense)를 발매한다. 데뷔한 지 2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내놓으며 초고속 컴백을 하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펜타곤은 앨범 발매에 앞서 6일 첫 번째 콘서트 ‘텐타스틱 vol.1'(TENTASTIC vol.1)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2장의 앨범과 콘서트. 데뷔 2개월 차 신인 그룹으로서 쉽지 않은 행보를 걷는 펜타곤이 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펜타곤은 콘서트와 앨범 공개에 앞서 6일 오후 4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펜타곤은 신보 수록곡 ‘예쁨’과 타이틀곡 ‘감이 오지’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명 ‘파이브 센스’는 오감을 뜻한다.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앨범에는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렬한 비트의 힙합부터 신나는 하우스 풍의 노래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여러 장르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타이틀곡 ‘감이 오지’는 미디엄 템포의 힙합 스타일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이제 감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멤버 이던, 우석, 유토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지휘하는 듯한 동작의 안무를 준비해 무대의 강렬함을 더했다.
멤버 신원은 “이번 안무는 지휘 동작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각이 잡혀 있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제복과 록시크 의상을 준비했다”고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설명했다.
자작곡을 싣고 안무에도 참여했던 데뷔 앨범에 비해, 이번 앨범의 멤버 참여는 줄어든 편. 이에 관해 후이는 “지난 앨범에는 자작곡을 수록하고, 멤버가 안무에도 참여했지만 이번 앨범은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담긴 자작곡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데뷔한 지 2개월 차지만, 펜타곤은 빠르게 성장했다. 무대 위에서 표정과 시선 처리가 훨씬 여유로워진 것. 후이는 “데뷔 앨범이 펜타곤의 탄생을 알리는 음반이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부자연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진호는 “음악방송 후 모니터링을 하며 멤버들 간 좋았던 것과 부족했던 것을 이야기했다”며 “연습생 때는 표정 연습을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방송 경험이 생기다 보니 방법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데뷔 앨범 활동 중 멤버 신원이 무릎 부상을 당해 활동을 잠시 중단 했지만, 이번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원은 “무릎 상태가 많이 호전 됐다”며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재활과 물리치료를 병행 중이라서 춤추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이 ‘무엇보다 너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라고 말해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6일 서울에서 미니콘서트를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공연을 개최한다. 해외 활동도 빠르게 진행되는 셈이다. 일본인 멤버 유토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연예인이 많이 없는 만큼, 펜타곤이 일본에 진출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데뷔 후 2개월 동안 많은 활동을 하며 성장세를 보인 펜타곤이지만, 마음만큼은 데뷔 때와 같다. 키노는 “데뷔 기념 공연에서 말했듯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 되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8시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콘서트 ‘텐타스틱’을 개최하는 펜타곤은 오는 7일 신보 ‘파이브 센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