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순실의 부친인 최태민의 ‘불법 묘소’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가 최순실 자매에게 보낸 통지서 우편물의 반송으로 무기한 지연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태민과 그 가족의 묘소는 현재 경기도 용인에 안장돼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달 28일 최태민씨 가족묘가 장사 등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묘지 토지 소유주로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최순실·최순영 자매, 박모씨, 하모씨 등 4명에게 이전 및 원상복구 행정절차에 대한 의견서와 처분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아울러 용인시는 토지소유주로 가등기된 다른 한 명과 묘지관리를 해온 최태민씨 아들 최재석 씨에게도 동일한 우편물을 보냈다.
그러나 최순실씨 자매의 우편물이 지난 6일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됐다. 최순실 자매에게 의견서 및 처분사전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을 경우 해당 묘지에 대한 이전 및 복구 행정절차는 진행될 수 없다.
한편 최재석씨는 최태민씨와 넷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최순실씨와는 이복형제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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