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인생술집’ 혼술 부르는 본격 음주 토크쇼

[첫방 보고서] ‘인생술집’ 혼술 부르는 본격 음주 토크쇼

기사승인 2016-12-09 15:15:01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오후 11시

△ 첫 방송 시청률 : 1.3%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내귀에 캔디’ 마지막회 시청률 : 0.6% (2016년 11월 10일)


△ 연출

- 안상휘 CP (tvN ‘SNL 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 오원택 PD (tvN ‘SNL 코리아’, ‘더 지니어스’)


△ MC

- 신동엽 : 방송계 디오니소스. 연예계 대표적인 주당. 술을 마음 놓고 마시기보다 진행과 수위조절에 신경 씀. 다른 방송과 달리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

- 탁재훈 : 악마의 입담. MC 중 맏형이자 유일한 솔로. 게스트의 말에 무조건 수긍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하모니카 능력자.

- 김준현 : 절대음감 예술인. MC 중 막내. 술에 대한 설명과 기타 연주를 담당. 게스트의 말에 맞장구치는 편.


△ 첫방 전 알려진 ‘인생술집’ 관련 정보

-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로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인생술집’에 게스트를 초대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음주 토크쇼.

- MBC ‘무릎팍도사’와 SBS ‘힐링캠프’가 종영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토크쇼 프로그램.

- 이미 지난달부터 세 명의 MC가 술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티저 광고 시작.

- 첫 방송 게스트는 배우 조진웅. 이후 박성웅, 하지원이 출연 예정.

- 오원택 PD는 스타의 술자리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술자리에 함께 있는 느낌을 통해 이야기에 공감하게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를 밝힘.

- 매주 목요일 11시 시간대에 tvN ‘내 귀에 캔디’ 후속으로 편성. KBS2 ‘해피투게더’, JTBC ‘썰전’과 경쟁 예고.


△ 첫방 요약

- MC들과 게스트 조진웅이 첫 만남. 곧바로 서열 정리에 들어간 끝에 조진웅이 김준현에게 말을 놓음.

- 최근 조진웅이 빠졌다는 에일 맥주로 이날의 술을 결정. 술을 눈앞에 두고 에일 맥주에 대한 김준현의 긴 설명이 이어짐.

- 나물 안주를 주문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잔을 마시기 시작. 조진웅, 김준현은 곧바로 맥주를 원샷.

- 실제 술자리처럼 다양한 이야기들이 두서없이 오감. 이날 조진웅이 제안한 건배사는 ‘사랑합니다’.

- 김준현과 조진웅이 아내와 숨바꼭질을 한 사연과 조진웅이 야구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는 이야기, 아버지의 실제 이름을 예명으로 쓰게 된 사연 등을 털어 놓음.

- 현재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술자리 영상도 감상. 프로그램에서 술값을 대신 계산해주는 콘셉트. 조진웅은 연극배우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봄.

- 조진웅이 후배 배우 권율에게 전화해 술자리로 초대. 평소에도 자주 술을 마신다는 두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 마지막으로 조진웅이 김준현의 기타 연주, 탁재훈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 권율도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부르며 끝.


△ 첫방 감상평

- 연예인들의 술자리에 합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집에서 ‘혼술’하며 시청하기 좋은 술을 부르는 19세 예능.

- 그동안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연예인들의 실제 술 마시는 모습만으로도 신선함. 적당히 마시고 방송에 집중하지 않을까 했던 예상과 달리 정말 많이 마심. 진행 멘트나 정해진 구성도 없음.

- 게스트로 출연한 조진웅은 물론이고, 신동엽-탁재훈-김준현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점도 재미 포인트. 특히 탁재훈과 조진웅의 의견이 엇갈려 짧은 토론이 이어지거나 의외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도 생김.

- 초반에는 술을 잘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등장하겠지만, 술을 잘 못 마시거나 젊은 연예인들이 등장했을 때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궁금함.

- 네티즌들도 “실제 술자리를 보는 것 같다”, “조진웅 매력적이다”는 반응이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술기운이 한껏 오른 게스트의 속마음 토크.

② 술자리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③ 중간에 잠들거나 속을 비우거나 집에 가는 게스트 나올까.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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