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병원 로비에서 스마트 로봇 ‘E-로미’가 일일 산타로 나서 신나는 춤 공연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산타로 분장한 로봇이 신나는 캐롤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자 어린이 환자들을 포함한 내원객이 모여들며 신나는 공연을 함께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로봇 산타 공연은 힘든 병마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 내원객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E-로미’는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로보케어에서 개발한 치매 예방 인지 훈련 로봇으로 노인 케어, 전시 안내,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김건하 교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가 개발하고 있는 로봇이 환자를 위해 즐거운 공연으로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해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E-로미는 2017년부터 이대목동병원 로비에 설치돼 있는 ‘환자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코너에서 메시지 작성 방법 안내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설립하고 있는 새 병원 홍보와 기부금 모금을 안내하는 로봇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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