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한국 국민이 쇼핑 등을 위해 주말에 결제하는 금액의 규모가 평일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 6∼7월 전국의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요일별 지급수단 이용비중을 조사한 결과, 금액 기준으로 토요일이 22.4%로 가장 높았고 일요일은 21.4%로 집계됐다.
반면 월요일(10.7%), 화요일(11.1%), 수요일(11.3%), 목요일(11.8%), 금요일(11.3%) 등 평일은 모두 결제금액 비중이 10%대 초반에 그쳤다.
한은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보여지는 일요일 지급수단 이용비중은 7∼9%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말에 외식 등 밖에서 소비를 많이 해 결제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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