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상주=김희정 기자] 경북 상주 ‘은자골생탁배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막걸리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생막걸리 부문에서 최고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것.

상주 은척 양조장의 은자골생탁배기는 삼백의 고장인 상주 쌀을 원료로, 자체 생산한 전통 누룩으로 빚은 술이다.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쳐 다량의 유산균과 효모를 포함하고 있다.

그 청량함이 남 달라 음용 후에도 머리가 맑고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고상인 대상 수여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상주 은척 양조장은 3대째 가업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향토뿌리기업으로, ISO22000, 술 품질인증, 6차산업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았다.

특히 누룩제조장 등 가족 체험형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전통 누룩을 활용한 체험교실 운영, 각종 봉사활동 등으로 전통주 산업을 관광·체험으로 영역을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임현성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지난 김치품평회 대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지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그동안 전통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품질경쟁력 강화, 노후시설 현대화, 국내유명 박람․전시회 판촉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시작된 우리술 품평회는 교수, 소믈리에, 우리술 연구가, 양조 전문가 등 42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맛, 향, 색상, 후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그해 최고의 술을 선정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품평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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