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시 기대↑…중·소형 IT주 덩달아 ‘들썩’

갤럭시S8 출시 기대↑…중·소형 IT주 덩달아 ‘들썩’

기사승인 2017-01-04 16:28:2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올 상반기 지난해 주목 받지 못했던 중·소형 IT주의 반등 여부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이에 따라 관련 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부각되면서 IT주에 대한 기대는 연초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선정한 상반기 유망 IT 중·소형주는 ▲SK머티리얼즈▲솔브레인▲디엔에프▲에스에프에이▲서울반도체▲인터플렉스▲심텍▲파트론▲아모텍▲와이솔 등이다.

이들 종목은 1분기 IT업계 호황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주목되는 기업이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8의 부품 출하가 원래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모처럼 굵직한 IT상품의 출시가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품 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시장환경도 우호적이다. SSD 수요 대응을 위한 3D NAND 투자와 중국정부 자금을 등에 업은 초대형 LCD 패널 투자가 확대될 예정으로 소재·장비 업체의 꾸준한 수혜가 예상된다. 또 원화 약세에 기반한 환율 여건도 IT기업에 호재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간 설비 투자 계획도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장비·소재 분야 수혜도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IT업체의 연초 의욕적인 경영 계획과 가이던스를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커 보이지만 수급적으로 연말 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회피한 매수세가 재개되는 측면은 배제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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