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알프스 소녀, 걸스카우트, 팅커벨… 선명한 콘셉트로 활동해온 그룹 에이프릴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발표한 에이프릴은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를 통해 인형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번 활동부터 멤버 채경과 레이첼이 합류한 에이프릴은 6인조로 재편된 만큼 보다 다양한 매력을 전해 한 계단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4일 0시 미니앨범 ‘프렐류드’를 공개한 에이프릴은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프릴은 ‘서곡’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프렐류드’ 앨범을 통해 에이프릴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에이프릴은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와 수록곡 ‘와우’(WOW)의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앨범까지 4인조로 활동했던 에이프릴은 이번 활동부터 채경과 레이첼이 합류해 6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관심은 새로 합류한 채경과 레이첼에게 집중됐다. 채경은 “프로젝트 활동 끝에 에이프릴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고 “정말 꿈같다.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했는데, 에이프릴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고 벅찬 모습을 보였다. 팀 합류에 대해 “정직원이 됐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레이첼은 “처음 팀에 합류하게 됐을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도와줘서 잘 적응했다”며 기존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기존 멤버들은 두 멤버의 합류를 적극 환영했다. 채원은 “채경과 레이첼이 함께하게 돼 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부분을 함께 채워가며 앞으로 6명이 잘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새롭게 변신한 에이프릴의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카라, 원더걸스, 여자친구 등과 호흡을 맞췄던 작곡 그룹 e.one이 작업한 노래다. 동화 같은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대급 타이틀곡’이라는 반응에 멤버들은 “처음 들었을 때 노래가 정말 좋아서, 큰 성공을 기대하며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1위 공약도 정해뒀다. 채경은 “만약 ‘봄의 나라 이야기’로 1위를 한다면 1월이니 한복을 입고 떡국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프릴이 꼽은 자신들의 강점은 콘셉트와 성장이다. 나은은 “이전 앨범에서 명확한 콘셉트를 보여드린 만큼, 이번 활동에서도 에이프릴 만의 콘셉트를 보여드리겠다”며 “앨범 수록곡도 이전 앨범보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새 멤버가 합류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채원은 “이번 무대 콘셉트가 짝사랑하는 인형인 만큼, 무대에서 아련함을 표현하겠다”며 “에이프릴이 최연소 걸그룹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4일 0시 미니앨범 ‘프렐류드’를 발표한 에이프릴은 음악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 무대를 선보인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