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9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며,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의 2바퀴 순환 코스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와 경품을 지급하는 뒤풀이 마당도 마련된다.
한편 대구시는 3월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전세계 60개국 4천여명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참가하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WMACi)’ 홍보를 위해 이날 행사장에서 참가신청 현장접수 및 기념품 배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유년 새해를 힘차게 여는 알몸 마라톤을 시민들 모두 즐기시기 바란다”며 “다만 대회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두류공원 주변도로에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