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ETF 시장 25조원 규모 급성장↑

지난해 우리나라 ETF 시장 25조원 규모 급성장↑

기사승인 2017-01-05 14:02:40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우리나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지난해 2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25조1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1조6300억원보다는 16% 증가한 수치다.

전체 ETF시장에선 국내형 ETF가 23조2782억원으로 9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외형은 7.3%인 1조8234억원에 그쳤다. 신규 상장  ETF 종목 수는 모두 66개로, 주식전략형,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등 국내형이 49개, 아시아 신흥국 ETF 등 해외형은 17개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보면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41.2%로 가장 컸다. 기관과 외국인은 둘 다 19% 수준이었다.

국내형 ETF 중에서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이 27.6%로 1등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TIGER 200 철강 소재’와 ‘TIGER 은행’이 각각 23.8%, 22.3%의 수익을 기록했다.

해외형 ETF에서는 원자재와 남미, 미국 경기와 관련한 ETF가 높은 수익을 냈다. 국가별로는 미국 대표지수 ETF가 9.5%의 수익을 올린 반면, 중국본토 ETF는 수익률이 -13.2%로 매우 저조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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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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