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하루 평균 채권 거래량 13조 기록 ‘역대 최고치’

우리나라 하루 평균 채권 거래량 13조 기록 ‘역대 최고치’

기사승인 2017-01-05 14:19:4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1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13조90억원으로 전년 7조1070억원보다 83% 증가했다. 채권시장 거래량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수준이 이르렀다.
 
장내 채권거래 증가는 글로벌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시장조성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채권거래 증가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 거래 당사자들이 직접 협상을 통해 매매를 체결하는 ‘협의상대매매’ 도입 등 다양한 제도를 시도한 것도 채권거래 활성화에 기인했다. 한편 장내 채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채권은 국채로 전체 거래량의 97.6%를 차지했다.

소액채권이나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 시장의 유동성도 지속해서 개선됐으며 특히 지난해 레포 거래량은 2천609억원으로 전년보다 159.6% 증가했다. 국채 금리는 작년 3분기 1.401%로 하락했다가 미국 금리인상과 국내외 재정확대에 대한 기대로 4분기 2.058%로 반등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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