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총장, 최순실과 수십차례 통화”… 위증 혐의 검토

“최경희 전 총장, 최순실과 수십차례 통화”… 위증 혐의 검토

기사승인 2017-01-06 09:38:17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사이에 오간 통화 기록이 수십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지난 5일 “최 전 총장이 최순실씨와 통화한 기록이 잔뜩 나왔다”고 전했다.

통화 내역의 보관 연한이 1년이라 기록은 모두 2016년분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현재 특검팀은 최씨의 청문회 발언에 대해 위증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다음 주쯤 최 전 총장을 불러 최씨와의 관계를 비롯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15일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최씨를 정유라 학생 어머니로 두 번 만난 게 전부”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화여대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비리가 ‘최 전 총장(지시 또는 승인)→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설계)→남궁곤 전 입학처장(집행)’으로 연결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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