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크로모그라닌에이(CgA) 검사시약 신의료기술 승인

혈청크로모그라닌에이(CgA) 검사시약 신의료기술 승인

기사승인 2017-01-06 14:13:28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신경내분비종양을 혈청검사만으로 선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식의약처 허가에 이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

혈청 크로마그라닌 에이(serum Chromogranin A)는 신경내분비종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선별검사로서 이미 유럽·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제학회에서 권고되고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임상적 유용성이 확립돼 보건복지부에서 허가한 신의료기술에서도 진단, 치료모니터링 및 재발예측 등을 하는데 활용되도록 적응증이 명시됐다.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 생기는 종양으로 인구 10만 명 당 5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근래에 들어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나 조기발견이 어려워 절반정도만이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사망원인으로서 널리 알려졌는데신경내분비세포가 위장관, 폐등에 분포돼 있어 신경내분비 종양도 위장기관인 위·대장·직장·췌장·폐·간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증상은 설사, 간헐적인 복통, 안면홍조 천식, 장출혈 등으로 다양해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발생 빈도가 높지는 않으나 발생하는 기관에 따라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고 병의 진행 속도도 다양해 진단검사가 필수적이다. 즉, 종합병원에 내원하는 많은 소화기, 내분비 환자 중 설사, 복통 등의 반복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NET를 배제하는 목적으로 체크해보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혈청크로마토그라닌에이 검사시약은 스웨덴의 유로 디아그노스티카(Euro Diagnostica)사의 네오리자(Neolisa) 제품으로서 다우바이오메디카사에서 독점으로 수입공급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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