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朴대통령, 대대적 반격 나서야…정면돌파”

윤창중 “朴대통령, 대대적 반격 나서야…정면돌파”

기사승인 2017-01-13 15:00:1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야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윤 전 대변인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정면돌파가 절박하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의 조언을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난해 12월9일 탄핵을 당한 뒤부터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며 “이런 식의 무대응은 탄핵을 당한 대통령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언론이 달려들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박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 놓았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두려워 신년에 한 두마디 던지고 다시 침묵 모드로 들어가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변인은 곧 역풍이 불것이라고 예상하며 “박 대통령은 정치판에 엄청난 영향력을 확보해 가고 있고, 이런 영향력은 대선을 앞두고 발휘하게 될 것이다. 놀라운 속도로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이라고 웃지 못할 정당명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 도망병들이 박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뒤바뀌게 될 수 있다”며 비박계를 비난하기도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 “참사를 맞게 된다 해도 언론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청와대에서 나가겠다는 결기를 새롭게 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설파해 나가야 한다”며 “정면돌파하는 것이다. 일생일대의 결기로”라고 강조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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