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2% 자격증 준비 경험… 한자·컴퓨터·한국사 인기

초등생 62% 자격증 준비 경험… 한자·컴퓨터·한국사 인기

기사승인 2017-01-16 11:39:53

최초 시험 본 시기 1학년때가 48%로 가장 많아

향후 응시 계획은 82%에 달해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한자를 비롯한 각종 자격증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천재교육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 학부모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2%가 ‘자녀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준비했거나 관련 시험에 응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격증 준비는 1학년 때부터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최초 자격증 시험을 본 학년은 1학년이 4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2·3·4학년이 모두 13%, 이어 5학년이 9%, 6학년 4%로 나타났다.

최대 몇 개까지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1개(50%), 2개(25%)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나 3개(15%), 4개(4%), 5개 이상(6%)이라고 답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

부모의 82%는 향후 자녀의 자격증 준비 및 응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선호 분야는 한자(35%), 컴퓨터(27%), 한국사(20%), 어학(15%) 순으로 조사됐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실력 점검과 동기 부여’(6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자신감이 생겨 학업에 도움이 된다’(20%), ‘입시나 취업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11%) 등의 답이 나왔다.

반면 자격증 준비 계획이 없는 학부모들은 ‘시기가 이르다’(32%), ‘흥미를 보이지 않는 아이의 의견 존중’(30%), ‘또 다른 사교육 조장 우려’(26%)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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