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전 총장은 ‘정씨에게 특혜를 주라고 지시했느냐’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도 있었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씨(61·구속)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과 학사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 특별 관리 지시 여부, 특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정씨가 받은 특혜가 최순실 씨와 최 전 총장 사이의 거래인지,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리의 지시 외압의 결과인지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이날 0시7분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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